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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5 18:24 수정 : 2005.06.25 18:24

'맨유맨' 박지성(2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디컬 테스트를 완벽하게 마치고 25일 귀국했다.

박지성은 이날 오후 런던발 대한항공 908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입단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더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뛰게 된 만큼 더빨리 적응해야 한다.

상당히 힘들 수도 있지만 자신은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FS코퍼레이션은 박지성이 지난 23일 메디컬 테스트를 완벽하게 통과하고 새 팀 경기장과 트레이닝 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FS코퍼레이션은 영국 취업허가(워킹퍼밋)를 받는 절차가 다소 지연될 것 같아박지성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며칠 늦은 다음달 8일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프리시즌 트레이닝에 합류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된 데 대해 "세계 최고의 팀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힘든 결정을 내렸다.

히딩크 감독에게는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잘 하는 게 히딩크 감독에게도 보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경기에만 출전할 수 있다면 어떤 포지션이든 상관없다.

처음에 상당히 힘들 수도 있지만 활동량이 많은 내 플레이의 장점이 팀에 도움을 줄 걸로 본다.

팀 동료들과의 조화, 그리고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휴가 중이라 이번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과정에서 박지성을 직접 면담하지는 않았지만 사전에 전화 통화를 통해 "PSV 에인트호벤에서 뛰다가 우리 팀에 와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다.

박지성도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며 신뢰를 보냈다.

FS코퍼레이션은 박지성의 이적 협상을 담당한 이철호 대표가 현재 영국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다시 돌아갔으며 박지성을 떠나보낸 에인트호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FS코퍼레이션은 박지성이 7월8일께 팀에 합류하면 정식 계약을 맺고 입단식을가질 계획이며 앞서 발표했던 이적료 600만유로 등 박지성의 이적 조건과 관련된 협상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박지성 기념코너 오픈행사와 수원시영통구 박지성로 개통식 등 행사에 참석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에 대비할 계획이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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