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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6 18:51 수정 : 2005.06.26 18:51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26일(한국시각)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3회전에서 카타리나 스레보트닉(슬로베니아)의 공을 받아치고 있다. 샤라포바의 2-0 승리. \

샤라포바 윔블던 16강 안착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24·세계 4위·미국)가 눈물을 흘렸다.

올해 오스트레일리아오픈, 2002·2003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던 서리나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2번 코트에서 열린 2005 윔블던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세계 85위인 무명의 질 크레이버스(31·미국)에게 0-2(3:6/6:7〈4-7〉)로 완패했다.

이날은 서리나에게 불운의 날이었다. 서리나는 애초 가장 많은 관중이 지켜볼 수 있는 센터코트에서 경기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남자단식 경기가 시간을 많이 끌어 오후 내내 기다리다가 규모가 훨씬 작은 2번 코트로 옮겨와 경기를 해야 했다. 시간도 저녁 7시30분. 윔블던 2연패 등 스타로서 자존심 강한 그가 상처를 입은 것은 당연했다. 관중 또한 서리나가 질 것 같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몰려들기 시작했다.

반대로 통산 여자프로테니스(WTA) 1승밖에 올리지 못한 크레이버스는 우승 후보 서리나가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약점을 찔러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그러나 27일 열릴 16강전에서는 서리나의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16위)가 동생 패배 설욕을 벼르고 있어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도 16강에 안착해 나탈리 데키(18위·프랑스)와 맞붙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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