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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8 13:21 수정 : 2005.06.28 13:21

올림픽 여자유도 사상 첫 2연패의 위업을 이룬 일본 여자유도의 '영웅' 다니 료코(30.결혼전 이름 다무라 료코)가 임신으로 세계선수권대회 7연패 도전을 접게 됐다.

지난 93년 이후 세계선수권 6연패를 달성한 료코가 임신 3개월인 것으로 밝혀져오는 9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일본언론이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4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일본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대표팀 합숙훈련에 참가하고 있던 료코는 지난 24일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강타자 다니 요시모토와 결혼한 료코는 "아기에게 부모가 현역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기뻐했다.

료코는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여자 유도 4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아이를 갖고 싶고 유도도 계속하고 싶다"며 출산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료코는 "은퇴는 하지 않겠다. 엄마가 되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라고 적절한 시기에 아기를 내려준 것 같다"며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 16세때인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뒤 '무적시대'를연 료코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북한의 계순희에게 허망하게 무너졌지만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료코는 일본 국민들에게 유명한 만화 주인공 캐릭터인 '야와라창'이란 애칭으로 불리고 각종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등 인기 스포츠스타로 대접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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