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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0 18:30 수정 : 2005.07.10 18:30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국민은행 신정자(왼쪽)와 윌리엄스, 우리은행 김계령이 치열한 공다툼을 벌이고 있다. 천안/연합


우리은행이 맞수 국민은행을 꺾었다.

춘천 우리은행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천안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폭발시킨 김영옥(21점)의 활약을 앞세워 63-52로 승리했다.

올 여름리그 ‘양강’ 답게 두 팀은 끝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는 4쿼터 1분29초를 남기고 갈렸다. 우리은행은 국민은행을 무득점에 묶어 놓고 이종애(6점·7튄공)-실비아 크롤리(12점·6튄공)-김계령(8점·9튄공)이 돌아가며 8점을 몰아넣어 승부를 갈랐다. 김영옥은 후반에만 3점슛 4개를 폭발시키며 승리의 끌차가 됐다.

국민은행은 정선민(20점·7튄공)과 애드리언 윌리엄스(20점·16튄공)가 분전하며 튄공잡기에서 43-29로 크게 앞섰지만 3점슛이 14개 가운데 1개만 터지며 쓴잔을 마셨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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