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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3 19:57 수정 : 2005.07.13 20:17


피스컵 축구 14일부터 열흘간의 열전
4대륙 8개팀 참가…우승상금 20억

세계 명문 클럽축구팀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

2005 피스컵 코리아대회가 15일(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성남 일화와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열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4개 대륙의 8개팀이 출전하며, 서울 수원 부산 울산 광주 대전 등 6개 도시에서 나뉘어 열린다. 무려 200만달러(20억원)의 우승상금이 내걸려 있는 초특급 대륙간 클럽축구대회로 경기마다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PSV 2연패 할까?= 출전팀 모두 각 대륙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팀들이라 우승후보를 점치기는 힘들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은 2003년 1회 대회 때 결승에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박지성과 반 봄멜 등 팀의 주축을 떠나 보냈지만, 스트라이커 베네고어 헤셀링크와 주장 필리프 코쿠, 빠른 발을 자랑하는 다마르커스 비즐리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04∼200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전력 때문에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팀이 바로 올랭피크 리옹. 2년 전 패배의 기억이 잊혀지기도 전에 지난 4월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에인트호벤에 또다시 무릎을 꿇어 복수혈전을 다짐하고 있다. 2001∼2002 시즌부터 프랑스 르 샹피오나를 4연패 한 막강군단이다.

지난해 남미클럽축구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 온세 칼다스(콜롬비아), ‘축구신동’ 디에고 마라도나를 배출한 남미 최고의 명문클럽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123년 전통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토튼햄 핫스퍼도 우승권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성남 일화는 전력이 약화됐지만, 최근 지난해 케이리그 득점왕 모따(브라질)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해 돌풍을 노린다.

골든볼 노리는 스타들= 주목할 스타들도 많다. 보카 주니어스의 공격수 마르틴 팔레르모(32), 유연한 드리블과 총알같은 스피드를 자랑하는 시드니 고부(26·올랭피크 리옹), 골 마무리 능력이 뛰어난 저메인 디포(23·토튼햄 핫스퍼) 등이 눈에 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근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빠른 돌파와 정확한 공 띄우기를 자랑하는 ‘초롱이’ 이영표(28·에인트호벤)가 2003년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가 골든볼을 가져와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돌아와 한동안 국내에서 몸 만들기에 공을 들여온 이천수(24·레알 소시에다드)의 재기 여부도 관심거리다.

대회 어떻게 열리나= 4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단판으로 결승전을 치른다. 승점이 같을 때는 골득실-다득점-승자승 등의 원칙에 따라 결승진출 팀을 가린다. 통일교 계열인 재단법인 선문평화축구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준우승 상금만도 50만달러(5억원)에 이른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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