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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축구 14일부터 열흘간의 열전
4대륙 8개팀 참가…우승상금 20억 세계 명문 클럽축구팀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 2005 피스컵 코리아대회가 15일(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성남 일화와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열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4개 대륙의 8개팀이 출전하며, 서울 수원 부산 울산 광주 대전 등 6개 도시에서 나뉘어 열린다. 무려 200만달러(20억원)의 우승상금이 내걸려 있는 초특급 대륙간 클럽축구대회로 경기마다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PSV 2연패 할까?= 출전팀 모두 각 대륙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팀들이라 우승후보를 점치기는 힘들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은 2003년 1회 대회 때 결승에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박지성과 반 봄멜 등 팀의 주축을 떠나 보냈지만, 스트라이커 베네고어 헤셀링크와 주장 필리프 코쿠, 빠른 발을 자랑하는 다마르커스 비즐리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04∼200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전력 때문에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팀이 바로 올랭피크 리옹. 2년 전 패배의 기억이 잊혀지기도 전에 지난 4월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에인트호벤에 또다시 무릎을 꿇어 복수혈전을 다짐하고 있다. 2001∼2002 시즌부터 프랑스 르 샹피오나를 4연패 한 막강군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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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에서 돌아와 한동안 국내에서 몸 만들기에 공을 들여온 이천수(24·레알 소시에다드)의 재기 여부도 관심거리다. 대회 어떻게 열리나= 4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단판으로 결승전을 치른다. 승점이 같을 때는 골득실-다득점-승자승 등의 원칙에 따라 결승진출 팀을 가린다. 통일교 계열인 재단법인 선문평화축구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준우승 상금만도 50만달러(5억원)에 이른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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