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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새주인
체급별대회 준결승
종료 6초 남기고 뒤집기승 ‘화무십일홍’이런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24·한국마사회)가 결국 ‘천적’ 김재범(20·용인대)의 무서운 기세 앞에 고개를 떨궜다. 김재범은 14일 경남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남녀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 준결승에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를 막판 뒤집기 한판승으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김재훈(무궁화체육단)마저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재범은 이원희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1패의 우위를 이어나갔으며, 9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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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만(용인대)은 66㎏급 결승에서 정부경(KRA)에게 졌으나 종합점수에서 크게 앞서 태극마크를 다는 기쁨을 누렸다. 60㎏급의 조남석도 최민호(창원경륜공단)와의 결승전에서 오금들어메치기 한판으로 패하고도 종합점수에서 앞서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냈다. 여자부에서는 배은혜(동해시청)가 70㎏급 결승에서 박가연(용인대)에게 지고도 국가대표에 뽑혔고, 이복희(인천동구청)는 63㎏급에서 우승하면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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