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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0 18:13 수정 : 2005.01.20 18:13

안현수 5관왕 시동 걸었다

1500m 첫금 기세 이어 전종목 석권 의욕
강민혁 한국스키 최고 성적인 15위에 올라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20·한체대)가 제22회 겨울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안현수는 19일 밤(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에서 벌어진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안정적인 경기운영 끝에 2분26초991의 기록으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송석우(22·단국대)와 서호진(22·경희대)이 2,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메달을 싹쓸이했다.

안현수는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다친 무릎이 완치되지 않아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또 출국 직전 가방을 도난당하는 어이없는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금메달 싹쓸이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현수는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동료들과 협력해 모든 종목에서 우리가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여자부 1500m에서도 예상대로 최은경(21·한체대)과 여수연(20·중앙대)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말 구타 파문으로 얼룩졌던 여자 쇼트트랙팀은 이날 보란 듯이 금메달을 따며 어두운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최은경은 “풀어주니 못한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 예전보다 훨씬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스키 1인자인 강민혁(24·용평리조트)은 스키 회전에서 1, 2차 합계 2분01초35로 한국 스키 사상 국제대회 최고성적인 1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인스브루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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