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15 19:08
수정 : 2005.07.15 19:10
9월 23일 K-1 그랑프리 개막전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4)이 ‘야수’ 밥 샵(미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케이원(K-1) 주최 쪽은 14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9월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케이원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최홍만과 밥 샵이 8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결은 케이원의 대표적 거구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최홍만은 2m18·160㎏이고, 밥 샵은 2m·160kg이다. 지난 3월 케이원 서울대회에서 ‘깜짝’ 우승한 최홍만은 6월 히로시마대회에서도 미국의 톰 하워드를 꺾고 데뷔 뒤 4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둘은 특유의 신경전을 펼쳤다. 밥 샵이 최홍만에게 “불쌍하다”고 말하자, 최홍만은 “지금이라도 나가 싸우겠다”며 맞받아쳤다.
이번 대회에는 무사시(일본), 레이 세포(뉴질랜드),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타이), 프랑소와 보타(남아공), 어네스트 호스트, 레미 본야스키, 피터 아츠(이상 네덜란드), 제롬 르 밴너(프랑스) 등이 출전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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