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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5 23:03 수정 : 2005.07.15 23:14

이창호 9단.

옥득진 2단 상대 2집반 승 타이틀 방어

이창호 9단이 왕위전 10연패에 성공했다.

이 9단은 15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39기 케이티배 왕위전 도전 5번기 제4국에서 도전자 옥득진 2단을 상대로 244수 만에 흑 2집반 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3승1패(우승 상금 4500만원)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왕위전 사상 최다인 10 연패이며, 통산 11회 우승 위업이다. 이 9단의 통산 우승 횟수도 126회로 늘어났다. 국내 우승은 104회, 국제기전 우승은 22회(비공식 2회 포함)다. 한 기전 최다 연패 기록은 현재 사라진 패왕전에서 조훈현 9단이 세운 16연패다.

지난 11일 전자랜드배 우승 뒤 왕위전 정상을 지켜낸 이 9단은 최철한과 옥득진이라는 젊은 후배들을 상대로 완승하며 국내 4관왕을 유지해 일인자임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바둑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제기전 3관왕인 이세돌 9단과 국내 4관왕 이창호 9단이 한국 바둑계를 양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애 첫 메이저 기전 본선 진출 끝에 도전권을 땄던 옥득진 2단은 도전 1국에서 이 9단의 대마를 잡으며 완승해 새로운 왕위 탄생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돌부처’ 이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왕위전은 이번 기부터 아마추어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한편, 기존의 본선리그 방식에서 예선과 본선을 통합한 총 토너먼트로 대회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면모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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