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27 18:31
수정 : 2005.07.27 18:32
금호생명이 우리은행의 7연승을 좌절시켰다.
구리 금호생명은 27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6연승을 달리던 춘천 우리은행을 77-59로 꺾었다. 금호생명은 2승5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4위에 올랐고, 우리은행은 6승2패로 국민은행에 공동 1위를 내줬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정미란(20점·5튄공)이었다. 1라운드 부진했던 정미란은 이날 6개의 3점슛을 던져 5개를 림에 꽂아 넣었다. 김지윤과 외국인 센터 우도카도 나란히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전반을 36-23으로 앞선 금호생명은 내내 10점차 이상의 우세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상대의 적극적인 수비에 위축돼 무더기 실책(14개)을 범하며 무너졌다.
김태일 금호생명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전쟁을 치르는 각오로 뛰라고 했다”며 “키가 큰 상대를 겹수비로 막고 공격에서도 3점포가 원활하게 터져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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