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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마의 5m 벽’을 뛰어넘어 세계신기록을 깬 뒤 두팔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런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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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10m 허들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프랑스의 복병 라지 두쿠르는 110m허들 결승에서 13초07을 끊어 '황색탄환' 류시앙(중국.13초08)을 100분의 1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단거리 황제'로 떠오른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의 대회 3관왕 꿈은 바통터치 실패로 물거품이 됐다. 세계 최강 미국계주팀은 남자 400m 계주에서 1번 주자 마디 스케일스가 건넨 바통을 2번 주자 레너드 스콧이 놓치는 바람에 예선 탈락했다. '원조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은 4번 주자(앵커맨)로 기다리다 동료들이 바통을 떨어뜨리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예선에는 나오지 않은 게이틀린은 14일 400m계주 결승 마지막 주자로 나서 3관왕에 도전할 계획이었다. 미국의 19세 신예 스프린터 앨리슨 펠릭스는 여자 200m에서 22초16으로 올림픽 챔피언 베로니카 캠벨(자메이카.4위)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제레미 워리너(미국)는 남자 400m에서 43초93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우승했고 여자 해머던지기에서는 올가 쿠젠코바(러시아.75m10)가 금메달을 땄다. 미국은 메달집계에서 금메달 11개로 러시아(금메달 4개)에 크게 앞서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한국의 이미영(태백시청)은 여자 포환던지기 예선에 출전했으나 자신의 기록(17m62)에 못미치는 16m60을 던지는데 그쳐 조 11위로 예선 탈락했다. (헬싱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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