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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3 19:24 수정 : 2005.01.23 19:24

23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겨울유니버시아드대회 폐막식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다음 대회가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림을 알리고 있다. 인스브루크/연합



겨울 U대회 4년만에 2위
쇼트트랙 편식문제 여전
다른종목 세계 ‘벽’ 실감

한국이 쇼트트랙 전 종목의 금메달(10개)을 석권하며 제22회 겨울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일 밤(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쇼트트랙에서 금4, 은2, 동1개를 추가하며 모두 금 10개, 은 7개, 동 6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개최국 오스트리아(금10, 은8, 동3)에 은메달 1개 차이로 아깝게 종합 1위를 놓쳤다. 그러나 2001년 폴란드 자코파네대회 이후 4년 만에 2위를 탈환했다. 여자 쇼트트랙 최은경은 여자선수 사상 최초로 전관왕(5관왕)을 차지하며 대회 최다관왕의 영예도 안았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는 3관왕을 기록했다.

그러나 종합 2위라는 외형적인 성과에 비해 내용은 좋지 않았다. 메달 종목이 쇼트트랙에 몰리는 겨울종목의 편식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국이 획득한 총 23개의 메달 중 21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나머지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500m(이강석)와 여자5000m(이소연)에서 딴 동메달이 전부다. 기대했던 스키점프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이에 비해 일본은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 쇼트트랙 등에서, 중국은 스피드와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바이애슬론 등 기초종목에서 고루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스피드와 피겨스케이팅, 바이애슬론 등의 종목에서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여전히 좁히지 못했고, 스키점프, 스켈레톤, 아이스하키 등도 취약한 저변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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