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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단독 3위로 슛 |
케이씨씨가 케이티에프를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전주 케이씨씨는 2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제로드 워드, 찰스 민렌드, 추승균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케이티에프를 96-85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케이씨씨는 21승17패로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케이씨씨 승리의 원동력은 워드(32점·5튄공), 민렌드(26점·10튄공), 추승균(19점)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력. 전반을 44-39로 앞선 케이씨씨는 3쿼터부터 케이티에프를 세차게 몰아붙였다. 케이씨씨는 3쿼터 중반 워드의 3점슛과 2점슛, 민렌드의 3점슛을 묶어 58-44, 14점차까지 벌리며 기세를 올렸다.
케이티에프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혼자 43점을 넣은 애런 맥기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 7분께는 71-74, 3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케이씨씨의 민렌드, 워드, 추승균이 곧바로 3연속 슛을 몰아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이티에프는 맥기가 분전했지만, 조동현(12점)외에는 10점 이상 넣은 국내 선수가 없는 등 득점력이 고르지 못했다. 게이브 미나케의 결장도 케이티에프의 발목을 잡았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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