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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6 21:13 수정 : 2005.01.26 21:13

박상하·김정행·엄삼탁씨 ‘체육인 출신 단일후보’ 합의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제35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간 합종연횡 등 부산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박상하 대한정구협회장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정행 용인대 총장과 엄삼탁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과 논의한 끝에 체육인 출신이 체육회장을 맡을 수 있도록 단일후보를 내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권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선거가 보장돼야 하며 체육인 출신으로 한국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 체육회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체육인 출신 단일후보 추대가 현실화하면 회장선거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연택 현 회장은 2002년 5월 선출될 당시 1차 투표에서 총 47표 중 19표를 얻어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김정행 총장은 10표, 박상하 회장은 8표, 엄삼탁 회장은 8표를 얻은 바 있다. 산술적으로는 3명이 단일후보를 내면 당선도 가능하다.

차기 체육계 수장 후보로는 이연택 현 회장과 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장도 거론되고 있다. 김정길 회장은 부산·경남 출신인데다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어 열린우리당 등 정치권으로부터 출마를 건의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쪽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아테네올림픽 등을 큰 잘못 없이 치른 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을 노리고 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49개 정가맹단체가 추천하는 대의원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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