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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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금빛 레이스 재시동 |
'인스브루크 동계유니버시아드 전 종목 석권 신화를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이어가겠다. ' 1주일 전 막을 내린 제22회 동계U대회에서 전체 10개 종목의 금메달을 독식한한국 쇼트트랙이 제5차 월드컵(2월4∼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금빛 레이스를 재개한다.
동계U대회 참가 후 휴식없이 곧바로 태릉선수촌에 입촌,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않았던 남녀 대표 선수들이 설도 반납하고 5차와 6차 월드컵(2월 10∼12일, 슬로바키아 스피슈스카노바베스) 참가차 오는 30일 낮 1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것. 지난해 11월 코치들의 여자 대표선수 구파 파문으로 3, 4차 월드컵에 불참했기때문에 지난해 10월 말 2차 대회 이후 3개월 만의 월드컵 참가다.
구타 파문의 아픔을 딛고 한국 쇼트트랙 강국의 면모를 뽐낸 여자 선수들이 다시 한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인미답의 전관왕(5관왕)의 위업을 이룬 에이스 최은경(한체대)이 금빛 질주의선봉에 선다.
2차 월드컵 때 3관왕을 차지한 뒤 동계U대회에서 취약 종목이던 최단거리 500m까지 제패하며 전관왕에 올라 자신감을 얻은 만큼 중국의 라이벌 왕멍과 최근 빙판에 복귀한 베테랑 양양A의 견제를 따돌린다면 또 한번 금메달 싹쓸이도 기대해 볼만하다.
남자는 간판 안현수(한체대)가 메달 사냥의 선봉장. 2차 월드컵 때 `반칙왕'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따돌리고 전관왕(5관왕)의위업을 이뤘던 안현수는 동계U대회에선 500m와 1,000m 금메달을 송석우(단국대)와성시백(경기고)에게 각각 내주며 3관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스케이트 끈을 단단하게 다시 조여매고 마음을 다잡은 안현수는 2차 월드컵 전관왕의 신화를 다시 한번 헝가리에서 재현, 에이스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각오다.
한편 구타 파문 후 지휘봉을 잡은 여자팀의 박세우, 전재목 코치는 동계U대회에서 지도자로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나 첫 참가하는 월드컵을 통해 진정한 지도력 시험대에 오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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