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세의 안젤라 루지에로는 29일(한국시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산하 마이너리그인 중부아이스하키리그(CHL) 경기에서 툴사 오일러스팀 수비수(DF)로 나와 6분33초 동안 뛰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CHL 남자 경기에서 여자 선수가 골키퍼 외의 포지션에서 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루지에로는 이날 경기에서 툴사 오일러스 소속인 오빠 빌 루지에로와 함께 출전해 남매가 함께 손발을 맞추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팀의 7-2 승리에 일조했다.
루지에로는 경기를 마치고 "여자 경기보다 두 배는 빠르고 더 격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국여자 아이스하키국가대표 선수였던 루지에로는 98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2002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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