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꼴찌 탈출 정선민 막판 활약 신세계 꺾어

국민은행이 신세계를 제물로 꼴찌에서 벗어났다.

천안 국민은행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 케이비(KB) 스타배 여자프로농구에서 정선민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광주 신세계를 67-58로 꺾었다. 국민은행은 5승6패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정선민(14점·4튄공). 정선민은 3쿼터까지 2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51-52로 뒤지던 4쿼터 종료 3분 20여초께 연속 2점슛으로 역전의 밑돌을 놓았다. 정선민은 특히 시소게임으로 치닫던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어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국민은행의 외국인 가드 니키 티즐리(18점·12튄공)도 40분 내내 코트를 지키며 고비 때마다 3점포(4개)를 터뜨려 팀 승리를 도왔다.

조기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