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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30 18:08 수정 : 2005.01.30 18:08

전재연이 30일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홍콩의 왕첸 쪽 코트를 향해 셔틀콕을 때리고 있다. 인천/연합

코리아오픈, 방수현 이후 9년만에 여단식 우승
혼복·여복도 금메달…성공적인 세대교체 예고

한국 배드민턴의 불모지였던 여자단식에서 새로운 유망주가 떴다. 주인공은 세계랭킹 8위 전재연(한체대).

전재연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05 대교눈높이 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왕첸(홍콩)을 2-0(11:7/11:8)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재연이 최고등급인 식스스타급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이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것도 1996년 방수현 이후 9년 만이다.

또 이날 혼합복식 이재진(원광대)-이효정(삼성전기) 짝과 여자복식의 이효정-이경원(삼성전기) 짝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은 5종목 가운데 3종목을 석권하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손발을 맞춘 지 2개월에 불과한 이재진-이효정 짝은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세계 2위 덴마크의 에릭센-숄다거 짝을 2-0(17:14/15:9)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재진-이효정 짝은 1세트에서 11-14까지 몰렸으나 서브권을 되찾은 뒤 내리 6점을 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는 15-9로 여유있게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짝을 이룬 이들은 국제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정상에 올라 ‘제2의 김동문-라경민’ 짝으로 부상했다.

이효정-이경원 짝은 여자복식 결승에 오른 영국의 엠스-켈로그 짝이 부상으로 기권해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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