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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득점왕도 노려 “프로배구 원년 우승은 내게 맡겨라!” 삼성화재의 장병철(29·사진)이 20일 출범하는 프로배구 브이(V)리그 득점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실업배구 겨울리그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삼성화재에서 오른쪽 공격을 맡으며 주로 ‘조커’로 기용되던 그는, 무릎 부상으로 시달린 선배 김세진을 이어 지난해부터 확실한 주포로 자리잡았다. 스파이크 338개에 가로막기 33개, 서브에이스 12개 등 38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남자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끝난 브이(V)리그 시범경기 마지막날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도 장병철은 모두 22개의 공격포인트를 낚아 팀내 최다를 기록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젊고 체력이 앞선 병철이가 오른쪽 공격의 70% 정도를 맡아주고, 세진이가 30% 정도를 소화할 것”이라며 “세진이는 가로막기에서 앞서고, 점프 서브는 병철이가 위력적”이라고 말했다. 장병철도 “지난해보다 체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며 “올해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등 번호와 같은 지난달 18일 아들 준형이를 얻은 장병철은 “이젠 내 호적에 처와 아들이 생겨 책임감이 전보다 훨씬 커졌다”면서 투지를 불태웠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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