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최근 김회장과 회동해 단일화를 논의한 것은 사실이며 앞으로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제했으나 "출마를 공식 선언한 만큼 철회할 생각이 없으며 시간도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체육회장 선거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정길 회장은당시 이연택 회장에게 불출마를 권유하면서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연택 회장은 "체육회장은 봉사적인 명예직이기 때문에 취지에 맞게 축제적인 분위기에서 경선을 펼칠 계획"이라며 "후보자 간에 각을 세울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박상하 정구협회장도 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앞서 김정길 회장은 "박 회장이 나를 지지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지만 박회장은 "체육인이 체육회장이 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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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택 회장, 체육회장 재출마 선언 |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회장선거에 재출마를 공식 천명했다.
이연택 회장은 2일 태릉국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체육회 정기이사회를 마친 뒤 "체육인 여러분들의 권유를 받들어 체육계 현안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실시되는 제35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지난 달 출마의사를밝힌 박상하 대한정구협회장과 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장을 포함한 치열한 3파전으로펼쳐지게 됐다.
지난 2002년 중도하차한 김운용 전 회장의 후임으로 체육계 수장에 오른 이연택회장은 2년반 동안 2002부산아시안게임과 2004아테네올림픽 등을 치르면서 대과없이체육계를 이끌어 왔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연택 회장은 이날 이사회를 마친 뒤 향후 거취를 알려달라는 대의원들의 요청에 "한 때 불출마를 검토하기도 했으나 개인적인 입장을 떠나 공인으로서 현안들을뒤로 한 채 떠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다시 한번 체육회장으로서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불출마를 검토했던 배경에 대해선 "2014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결정과정에서고향에 계신분들로부터 상당한 오해를 받았다.
결백성을 강조하다 보니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으며 정치적인 외압설은 언급을 회피했다.
이 회장은 김정길 회장과 협의를 통해 출마를 철회할 가능성도 일축했다.
이 회장은 "최근 김회장과 회동해 단일화를 논의한 것은 사실이며 앞으로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제했으나 "출마를 공식 선언한 만큼 철회할 생각이 없으며 시간도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체육회장 선거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정길 회장은당시 이연택 회장에게 불출마를 권유하면서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연택 회장은 "체육회장은 봉사적인 명예직이기 때문에 취지에 맞게 축제적인 분위기에서 경선을 펼칠 계획"이라며 "후보자 간에 각을 세울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박상하 정구협회장도 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앞서 김정길 회장은 "박 회장이 나를 지지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지만 박회장은 "체육인이 체육회장이 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 회장은 "최근 김회장과 회동해 단일화를 논의한 것은 사실이며 앞으로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제했으나 "출마를 공식 선언한 만큼 철회할 생각이 없으며 시간도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체육회장 선거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정길 회장은당시 이연택 회장에게 불출마를 권유하면서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연택 회장은 "체육회장은 봉사적인 명예직이기 때문에 취지에 맞게 축제적인 분위기에서 경선을 펼칠 계획"이라며 "후보자 간에 각을 세울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박상하 정구협회장도 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앞서 김정길 회장은 "박 회장이 나를 지지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지만 박회장은 "체육인이 체육회장이 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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