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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15 15:10 수정 : 2019.05.16 14:03

올해 프로농구 자유계약 최대어인 엘지의 김종규. 케이비엘(KBL) 제공

원소속팀 엘지 총액 12억원 거절
타구단 사전접촉 의혹…KBL 재정위 소집
하승진, 문태종, 이광재 등 옛 스타들은 은퇴

올해 프로농구 자유계약 최대어인 엘지의 김종규. 케이비엘(KBL) 제공
창원 엘지(LG) 김종규의 종착지는 어디일까?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김종규(28·2m7)가 원소속 구단인 엘지와의 협상 결렬로 15일 시장에 나왔다. 엘지는 지난 시즌 연봉(3억2천만원)의 400% 가까운 12억원(연봉 9억6천만원+인센티브 2억4천만원)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김종규는 엘지를 떠나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규정 위반 논란을 정리해야 한다. 엘지 구단은 이날 김종규와의 협상결렬을 케이비엘(KBL)에 보고하면서, 김종규가 타 구단과 접촉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원소속 구단의 우선협상 기간에 타 구단과 접촉하는 것은 담합이어서 금지돼 있다. 케이비엘은 이르면 16일 재정위원회를 소집해 사실 확인에 나선다. 가능한 빨리 판단을 내려야 한다.

만약 명확한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확인되면 공시를 통해 타 구단과 협상에 들어간다. 김종규를 원하는 구단은 엘지가 제시한 9억6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내걸어야 한다. 또 김종규가 받은 전년도 연봉의 200%(6억4천만원)나 전년도 연봉의 50%와 보상선수를 엘지에 내줘야 한다. 엘지는 이날 가드 김시래(30)와 총액 6억원에 5년간 계약했다.

자유계약선수의 원소속 구단 협상이 마감된 이날 총 56명 가운데 27명이 재계약에 합의했고, 20명은 시장에 나왔다. 현대모비스 함지훈(5억5천만원·2년)과 양동근(4억원·1년), 에스케이의 최부경(4억5천만원·5년), 전자랜드 차바위(4억원·5년), 삼성 김태술(1억원·1년)은 팀 잔류를 택했다. 반면 하승진(KCC)과 문태종(현대모비스), 이광재(DB) 등은 은퇴했다.

자유계약선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20일까지 케이비엘에 의향서를 내야 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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