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16 10:19
수정 : 2019.07.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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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수구대표팀의 경다슬이 16일 광주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B조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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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B조 2차전 1-30 대패했지만
4쿼터 경다슬 공식 경기 첫 골 성공
러시아는 2연승, 한국은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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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수구대표팀의 경다슬이 16일 광주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B조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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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수구가 두번째 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골을 기록했다.
한국 여자수구대표팀은 16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B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1-30(0-7 0-9 0-8 1-6)으로 졌다. 헝가리와의 1차전 패배(0-64)에 이은 대패. 하지만 4쿼터 중반 경다슬(강원체고)의 득점포로 영패를 모면했다. 여자수구 세계대회에서 한국이 기록한 첫골로 남게 됐다.
한국은 2016 리우올림픽과 2017 부다페스트 세계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러시아를 상대로 1차전 헝가리전보다 공·수에서 조금 나은 모습을 보였다. 1쿼터 점수는 0-7로 헝가리전 1쿼터 실점(16점)의 절반밖에 내주지 않았다. 1쿼터 윤하나(서현중)는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하기도 했다.
한국은 2쿼터 후반 경다슬의 슈팅이 또 한 번 러시아 골대를 맞히는 등 반격의 강도를 높였다. 결국 3쿼터가 지나고 4쿼터 중반께 마침내 첫골이 나왔다. 경다슬이 경기 종료 4분16초를 남겨두고 오른쪽 측면에서 던진 공이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관중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한편 1차전에서 캐나다를 18-10으로 꺾었던 러시아는 2차전에서도 승리해 상위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18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광주/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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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광주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B조 2차전에서 한 골을 기록한 한국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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