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28 18:20
수정 : 2019.07.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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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왼쪽)과 공희용이 28일 일본오픈 배드민턴 여자복식 우승 뒤 금메달을 걸고 좋아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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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결승서 세계 2위 일본 짝 2-0 완파
뉴질랜드오픈 포함 시즌 3회 우승 기염
나경민-이경원 이후 15년 만에 일본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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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왼쪽)과 공희용이 28일 일본오픈 배드민턴 여자복식 우승 뒤 금메달을 걸고 좋아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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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기대주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공희용(23·전북은행). 세계 13위인 둘이 28일 일본 도쿄의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19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시리즈인 일본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인 일본의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를 세트스코어 2-0(21:12/21:12)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오픈 여자복식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한 것은 2004년 나경민-이경원 이후 15년 만이다. 김소영-공희용은 2020년 도쿄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제공하는 첫번째 대회인 지난 4월 뉴질랜드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세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월 스페인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둘은 뉴질랜드오픈 때 여자복식 세계최강을 뽐내는 일본 선수들을 잇달아 누르며 ‘일본 킬러’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당시 세계 1위였던 마쓰모토-나가하라를 8강전에서 꺾은 바 있다.
김소영-공희용은 이번 일본오픈 16전과 8강전에서는 세계 4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세계 5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를 연파했다. 4강에서는 세계랭킹 15위 리원메이-정위(중국)를 2-0(21:16/21:11)으로 꺾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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