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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20 16:58 수정 : 2019.10.20 20:23

케이씨씨의 이정현이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20일 현대모비스전 공수 맹활약 69-75
팀 패배에도 만능활약 팬 인기 최고
디비는 케이티 꺾고 개막 5연승 신바람

케이씨씨의 이정현이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만능 선수를 넘어 ‘철의 선수’로.

프로농구 전주 케이씨씨(KCC) 주포 이정현은 득점력, 패스, 경기 운영 능력 등 전 부문에서 톱이다. 지난 시즌까지 프로 최다 연봉을 받은 이유다. 하지만 기교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강철 체력과 자기관리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이정현이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69-75)에 출전해 정규리그 연속출장 385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2010년 10월15일 프로 데뷔전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경기에 빠지지 않았다. ‘소리 없이 강했던’ 추승균의 기록(384경기)을 넘어선 그의 강행군은 무한대로 열려 있다.

케이씨씨의 공격 활력소 이정현은 이날 2쿼터부터 뛰었다.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은 시즌 전 대표팀 차출 등으로 방전된 그의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배려였다. 하지만 들어가자마자 리온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추며 역전(35-33)을 일궈내는 능력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의 완강한 반격에 케이씨씨의 득점로가 막힐 때는 개인 능력으로 숨통을 틔워주었다. 이날도 14점 3튄공 5도움을 올리면서 높은 공헌도를 보였다. 팀 패배에도 안방 팬들은 지칠 줄 모르는 이정현에게 큰 애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케이씨씨는 전날 전자랜드전 혈전의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해 4승3패가 됐고, 하루 쉬고 나온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며 2승3패.

부산 경기에서는 원주 디비(DB)가 부산 케이티(kt)를 89-84로 제압해 5연승을 달렸다. 케이티는 3승4패.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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