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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6 13:18 수정 : 2005.02.06 13:18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남북모두 단일팀에 흥미”

남북한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아시아게임에 단일팀을 파견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6일(한국시간) 쿠웨이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남북한올림픽위원회가 단일팀을 구성하는 권고안을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집행위를 주재한 셰이크 아메드 알-사바 OCA 회장은 "단일팀 문제는 이미남북한 양측이 논의하고 있으며 단일팀 구성에 양측 모두 흥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한은 지난 91년 탁구와 청소년축구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했고 시드니와 아테네올림픽 개.폐회식에서 공동 입장했지만 국제종합대회에 단일팀을 파견한 적은 없었다.

또 남북한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단일팀을 파견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한상태지만 OCA가 먼저 2006년 아시안게임에 단일팀 참가를 촉구함에 따라 남북체육교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OCA는 지난 해 11월 아메드 회장이 남북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들과 개별 접촉을 벌여 단일팀 구성방안을 추진했으며 조만간 남북한 정상들에게 서신도 발송할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OCA가 오는 7월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남북 단일팀 문제를정식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아메드 회장은 총회기간을 전후로 남북한을 직접 방문해단일팀 방안을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아메드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규정상 올림픽 참가국끼리단일팀 구성을 금지하고 있지만 OCA나 아시안게임에서는 다르다"면서 "단일 팀 출전허용은 OCA의 결속과 지지를 보여주는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OCA 집행위에 참석중인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우리는 OCA의결단을 환영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단일팀 구성 성사를 위해 박차를가하겠다"고 밝혔다.

OCA의 남북단일팀 구성 권고안은 집행위에 참석한 일본과 이란 등 6개국 NOC 위원장과 인도, 시리아 등 출신인 5명의 IOC 위원, 태국 체육부장관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20여명의 한결같은 지지를 받아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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