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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6 13:56 수정 : 2005.02.06 13:56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인 쿠웨이트 전을 3일 앞둔 6일 월드컵축구대표팀이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본프레레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드리볼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


'좌(左)기현, 우(右)천수'로 흔들고'초롱이' 이영표(PSV 에인트호벤)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기용돼 측면 돌파에 나선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첫 경기에 출전할 '베스트 11'을 사실상 확정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6일 파주 NFC에서 열린 오전훈련 미니게임에서 일찌감치 실전에 대비한 선발라인업을 가동해 필승 의욕을 불태웠다.

본프레레 감독은 '3-4-3' 전형의 스리톱 중 이동국(광주)을 스트라이커로, 설기현(울버햄프턴)과 이천수(누만시아)를 각각 좌우 날개공격수로 세워 쿠웨이트 골문을 공략할 생각이다.

설기현과 이천수는 부지런히 측면을 누비면서 골 찬스를 만드는가 하면 골문으로 치고들어가 직접 슈팅을 날리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대표팀 합류 전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에서 골을 뽑았던 설기현은 "컨디션이 좋다.

골을 넣으며 얻은 자신감이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드필드 중 왼쪽은 '젊은 피' 김동진(서울)이 출격 명령을 받았고 에인트호벤에서 왼쪽 붙박이 수비수로 뛰었던 이영표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해 트레이트마크인 오버래핑을 선보이게 된다.


본프레레 감독은 김동진의 몸 상태가 좋은 상황에서 마땅한 오른쪽 미드필더가없는 점을 감안해 양발 사용이 가능한 이영표를 오른쪽에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시안컵에서도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었던 이영표는 "가끔씩 서 봤던 자리라 문제는 없다.

왼쪽이 조금 편하지만 나보다는 팀이 더 중요하다"며 "오른쪽 라인에서 천수와 호흡을 잘 맞추겠다"고 말했다.

허리 중앙에는 박지성(에인트호벤)이 플레이메이커로 나서 공수 조율에 나서고김두현(수원)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을 예정. 물론 경험을 중시하는 본프레레 감독의 성격상 왼쪽 무릎이 약간 좋지 않았던김남일(수원)이 주전으로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집트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스리백 수비라인의 경우 다소 유동적이지만'백전노장' 유상철(울산)이 중앙에 포진하고 박재홍(전남)과 박동혁(전북)이 좌우에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동혁 대신 킥 능력과 파이팅이 좋은 김진규(전남)가 먼저 출전할 수 있으며수문장 이운재(수원)는 거미손 수비와 함께 후방에서 필드플레이어들의 위치 조정을책임지게 된다.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몸을 풀기 시작한 쿠웨이트는 골잡이 바샤르 압둘라와 20세 신예 알 무트와를 내세워 한국 문전을 노린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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