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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바레인, 득점없이 무승부 |
아시아의 축구 강호 이란과 중동의 복병 바레인이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란과 바레인은 10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양팀은 전날 북한을 2-1로 물리친 일본(승점 3)에 이어 B조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2004아시안컵 3-4위전에서 이란에 2-4로 무릎을 꿇었던 바레인은 이날홈 경기에서 복수를 노렸으나 후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면서도 끝내 한방이 터지지않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아시안컵 득점왕 알라 후바일이 결장한 바레인으로서는 전반 막판 모하메드 후바일과 살만 이사가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던 대목. 2004년 '올해의 아시아선수' 알리 카리미와 알리 다에이, 메흐디 마흐다비키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출격시킨 이란도 예상만큼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지는못했으나 골키퍼 이브라힘 미르자포르의 선방으로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챙길 수 있었다.
유럽 예선에서는 스페인이 호아킨, 페르난도 토레스, 라울, 구티, 아시에르 델오르노가 릴레이골을 뿜어 산마리노를 5-0으로 대파했다.
스페인은 2승2무(승점 8)로 리투아니아와 함께 7조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세르비아-몬테네그로(승점 10)를 바짝 추격했다.
2조 선두 우크라이나는 알바니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드레이 루솔과 안드리 구신의 득점포에 힘입어 2-0으로 이기고 4승2무(승점 14)를 기록, 1위를 질주했다.
유로2004 우승팀 그리스도 이날 덴마크를 2-1로 물리치고 2조 2위에 올라섰지만선두 우크라이나와는 승점 6점차로 뒤져있다.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모로코가 주아와드 자히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케냐를 5-1로 꺾고 5조 선두에 올라섰고, 북중미카리브 최종예선에서는 미국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2-1로 물리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0일 전적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바레인(1무) 0-0 이란(1무) △동 유럽 예선 스페인(2승2무) 5-0 산마리노(5패) 우크라이나(4승2무) 2-0 알바니아(2승3패) 그리스(2승2무1패) 2-1 덴마크(1승3무1패) 마케도니아(1승2무3패) 0-0 안도라(1승1무3패) △동 아프리카 예선 모로코(2승3무) 5-1 케냐(2승2패) △동 북중미카리브 최종예선 미국(1승) 2-1 트리니다드토바고(1패)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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