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현 출신인 이 선수는 총련계 교포 3세로 중학교 때 오카야마현대표선수로 선발됐을 정도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고교 졸업후 히로시마에입단했다. 역시 3세인 안 선수는 도쿄 출신으로 2001년 J리거가 됐다. 둘은 모두 이번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치르면서 득점을 올린 북한팀의 기둥 선수이다. 현지 언론은 두 선수가 2개의 모국을 위해 최선의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이들의목표는 축구를 통해 북한과 일본 사이를 중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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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J리거 북대표 안영학등 집중조명 |
"일본과 북한간의 관계가 이번 축구경기를 계기로 좋은 방향으로 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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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10일 전날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본과의 1차전에 출전한 북한 대표선수단의 총련계 선수 2명의 활약을 일제히 집중 조명했다.
주인공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선수인 나고야팀의 안영학(安英學ㆍ 26)과 히로시마팀 소속 이한재(李漢宰ㆍ22). 비록 경기결과는 북한측의 한점차 석패로 끝났지만 인공기가 새겨진 북한 유니폼을 입은 둘은 전후반 내내 대포알 슛으로 일본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종료 휘슬과 함께 낙담한 북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털썩 주저앉자 안 선수는 "아직 다섯번의 시합이 남았다"고 격려하는가 하면 낯익은 일본 선수들과는 악수하며 승리를 축하했다.
이 선수는 석패가 "아쉽다"면서도 "다음은 홈경기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 전 안 선수는 이번 시합에 "운명을 느낀다"며 축구경기가 일본인 납치문제로 앙금이 깊게 패인 양국 관계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랐다.
이 선수는 "조국의 대표로 일본과 시합하는 것을 꿈꿔왔다"며 "'재일'을 대표해 플레이하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으며 정치적으로 어려운 점도 있으나 재일과 일본 양쪽을 등에 업고 싸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카야마현 출신인 이 선수는 총련계 교포 3세로 중학교 때 오카야마현대표선수로 선발됐을 정도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고교 졸업후 히로시마에입단했다. 역시 3세인 안 선수는 도쿄 출신으로 2001년 J리거가 됐다. 둘은 모두 이번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치르면서 득점을 올린 북한팀의 기둥 선수이다. 현지 언론은 두 선수가 2개의 모국을 위해 최선의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이들의목표는 축구를 통해 북한과 일본 사이를 중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오카야마현 출신인 이 선수는 총련계 교포 3세로 중학교 때 오카야마현대표선수로 선발됐을 정도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고교 졸업후 히로시마에입단했다. 역시 3세인 안 선수는 도쿄 출신으로 2001년 J리거가 됐다. 둘은 모두 이번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치르면서 득점을 올린 북한팀의 기둥 선수이다. 현지 언론은 두 선수가 2개의 모국을 위해 최선의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이들의목표는 축구를 통해 북한과 일본 사이를 중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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