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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월드컵 북 패배 보도 |
"평양 2차전은 꼭 이기겠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0일 북한 축구대표팀의 전날 일본전 석패 소식과 함께 선수단의 6월 리턴매치 필승 다짐을 전했다.
조선신보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조선(북한) 대 일본의 시합이 9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면서 북한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펼쳤으나 아쉽게 1-2로 패해 승점을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이 1966년 영국 월드컵에서 8강에 든 이후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40년만의 월드컵 진출의 길을 여는 중요한 첫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남은 경기에서 선전을 강조했다.
후반 16분 동점골을 넣은 남성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졌지만 6월 8일 평양에서의 시합은 꼭 이기겠다"고 말했고 공격수 홍영조는 "이번 경기를 통해 일본이 당해낼 수 있는 상대라고 느꼈다"며 1차전 패배의 설욕을 다짐했다.
조선신보는 이어 "같은 날 A조에 속한 남조선(남한) 대표팀은 서울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시합에서 2-0으로 이겼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한편 북한 대표팀은 오는 3월 2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바레인전에 이어 이란(3.30, 6.3)ㆍ일본(6.8)ㆍ바레인(8.17)과 차례로 시합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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