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우승 후보 조범재(신창)는 8강에서 아마 강자 이한신(울산동구청)에 발목이 잡혀 탈락했다. ◇한라급 순위 △장사= 모제욱(경남 진주) △1품= 이준우(신창) △2품= 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 △3품= 이한신(울산동구청) △4품= 조범재(신창) △5품= 김효인(신창) △6품= 김대환(울산동구청) △7품= 김성림(대상)
|
설날씨름- 모제욱, 한라봉 등극 |
'변칙씨름의 달인' 모제욱(30)이 무적 선수의 설움을 날리며 설날 꽃가마에 올랐다.
모제욱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설날장사씨름대회 3판 다승제의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이준우(신창건설)를 1-0으로 꺾었다.
정규대회에서 통산 11회 한라봉에 올랐던 모제욱은 이로써 새해 첫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 황소트로피와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구리대회에서 오랜 부상공백을 딛고 한라봉에 올랐던 모제욱은 전소속팀(LG투자증권)의 해체로 동료들과 함께 새 둥지를 찾고 있는 중으로, 이번 대회에는 고향 경남 진주를 팀명으로 내걸고 출전했다.
준결승에서 재경기를 2번이나 벌이는 등 30분간의 혈투끝에 '탱크' 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에 계체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모제욱은 첫판에서 이준우가 배지기를시도하자 째빨리 밀어치기로 반격, 기선을 잡았고 둘째판은 무승부로 마감해 승부에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순간 기진맥진해 한동안 모래판에 얼굴을 파묻었던 모제욱은 "이렇게 어려울 때 우승해 너무 기쁘다.
나 혼자만의 우승이 아니라 (전 LG팀) 감독, 코치, 동료모두의 우승이다"며 "선수들 스스로 좀더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면 모래판을 외면했던 기업, 팬들이 다시 씨름장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제욱은 앞서 16강에서 아마추어 도상수(증평인삼)를 끌어치기로, 8강에서는김성림(대상)을 왼안다리로 각각 물리치는 등 특유의 변칙 기술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앞서 우승 후보 조범재(신창)는 8강에서 아마 강자 이한신(울산동구청)에 발목이 잡혀 탈락했다. ◇한라급 순위 △장사= 모제욱(경남 진주) △1품= 이준우(신창) △2품= 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 △3품= 이한신(울산동구청) △4품= 조범재(신창) △5품= 김효인(신창) △6품= 김대환(울산동구청) △7품= 김성림(대상)
앞서 우승 후보 조범재(신창)는 8강에서 아마 강자 이한신(울산동구청)에 발목이 잡혀 탈락했다. ◇한라급 순위 △장사= 모제욱(경남 진주) △1품= 이준우(신창) △2품= 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 △3품= 이한신(울산동구청) △4품= 조범재(신창) △5품= 김효인(신창) △6품= 김대환(울산동구청) △7품= 김성림(대상)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