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0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린 슈터 진미정(23점.3점슛 5개)과 외국인 선수 트라베사 겐트(25점)의 활약에 힙입어 금호생명을 77-69로 따돌렸다.
3연패 사슬을 끊은 신한은행은 6승8패를 기록해 광주 신세계, 천안 국민은행,금호생명과 공동 3위가 되면서 최하위를 벗어났다.
시소게임으로 이어지던 승부는 4쿼터 후반 진미정의 손끝에서 갈렸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8분50초를 남기고 57-57로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진미정이 기습적인 3점포를 터뜨려 60-57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3분20여초 동안 금호생명의 득점포가 침묵하는 사이 진미정-박선영-강지숙(8점)이 잇따라 2점씩을 올려 66-57로 멀찌감치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금호생명은 장신 외국인 선수 델리샤 밀튼-존스(20점)의 골밑슛과 미들슛으로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지윤(16점)이 자유투 4개를 차곡차곡성공시켜 67-70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종료 1분은 금호생명의 역전쇼가 아니라 진미정의 독무대였다.
진미정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4개를 차분히 성공시켜 73-67로 점수차를벌린 데 이어 종료 12초를 남기고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포까지 터뜨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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