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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읽기] 빈곤에 기생하는 사회 / 조문영
- 조문영 ㅣ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영화 <기생충>의 다양한 국외 포스터 중 프랑스에서 제작한 아트 포스터가 눈에 띈다. 박 사장 집과 기택네 반지하 집이 한 건물의 위아래를 차지하고 있다. 기택네 가족은 반쯤 물에 잠긴 집에서 빠져나와 건물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반
- 2020-01-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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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에서] 문 대통령의 ‘호소’가 이뤄지려면 / 최현준
- 최현준 ㅣ 법조팀장지난 14일, 예정된 90분을 넘겨 110분 동안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다소 아쉬웠다. 무엇보다 지난 반년 가까이 들끓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를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답변이 그랬다.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 사퇴론이 한창일 때 장관
- 2020-01-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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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세상] 유칼립투스를 누가 죽이는가 / 이라영
- 이라영 ㅣ 예술사회학 연구자강원도 철원에서는 얼음트레킹축제가, 화천에서는 산천어축제가 제날짜에 이뤄지지 못했다. 산천어축제는 그동안 동물학대 등의 이유로 비판을 받아왔다. 축제의 연기나 취소 사유가 이 동물학대 때문은 아니다. 산천어축제는 꽁꽁 언 빙판에 구멍을 뚫어 미리 풀어놓은...
- 2020-01-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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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선으로 연결된 미술 거장 앤터니 곰리와 방탄소년단
- 비티에스(BTS)의 괴력! 그들이 이끄는 한류 바람이 세계 현대 미술계까지 불어닥칠 것인가. 거장으로 추앙받는 영국의 노장 조각가 앤터니 곰리(70)가 지난 14일 런던 서펀타인 갤러리에서 발표한 새해 작업 계획은 현지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이 노장이 세계적 인기몰이를 하는 한국 아이돌그룹 방탄
- 2020-0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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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부자들 상담소] 괜찮아요, 당신 탓이 아니에요 / 윤희우
- 윤희우 ㅣ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올해는 시작부터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끝날 때도 또 안 좋은 일이 있네요.”12월 마지막 주에 ㄴ씨가 진료실에서 한 이야기이다. 2019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아버지와 심하게 다투면서 우울증이 시작되었고, 2년째 하고 있는 작은 가게에 나가는 게 너무 재미
- 2020-0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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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창조컨설팅 ‘작품 1호’ 영남대의료원의 14년 / 강연배
- 강연배 ㅣ 보건의료노조 선전홍보실장200일. 16일이면 영남대의료원에서 해고된 박문진 간호사가 복직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안고 70미터 고공에 올라 농성을 시작한 지 200일째가 된다. 텐트 한장에 의존해 한여름 49.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과 유난히 많았던 태풍을 견디었고, 이제는 살을
- 2020-0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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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스큐라] 거리의 조등 / 이정아
- 주말 밤인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 옆, 길 위에 조등이 켜졌다. 한국마사회의 비리 의혹을 고발한 유서를 남기고 2019년 11월2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마기수 문중원씨는 이곳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그 죽음의 진상을 밝히려는 투쟁이 이어지던 지난 13일, 2018년 마사대부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 2020-0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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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블록체인] 범죄를 위한 돈, 민주화를 위한 돈 / 유신재
- ‘검열 저항성’(censorship resistance)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의 핵심적인 특징이지만, 여전히 이 용어는 상당히 많은 오해를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거래 내역을 아무도 감시할 수 없다는 의미로 검열 저항성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해다.비트코인의 모든
- 2020-0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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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박병기 원장 ‘왜냐면’에 부쳐: 민주시민교육 성공조건 / 이현종
- 이현종 ㅣ 전남 여천고 교사<한겨레> 1월7일치 박병기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장의 ‘왜 다시 민주시민 교육을 말하는가?’는 의미 있는 의견이다. 촛불 혁명이 이뤄지고, 대통령이 바뀌고, 구시대 적폐를 청산하여도 상당수 국민들은 무엇이 바뀐지 모르겠다고 한다. 학교에서도 그렇다....
- 2020-0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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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92.5% of irregular workers view S. Korea as “unfair society”
- An overwhelming majority of irregular workers in South Korea view their country as “unfair society.” In a survey of 1,243 irregular South Korean workers, 92.5% of respondents said their country is a
- 2020-01-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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