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중 이색 전시회 손짓
방학 중 청소년들을 위한 이색 전시회가 경기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중국 국가박물관과 공동으로 열리는 ‘삼국지 유물전’과 독일의 헤르만 헤세박물관건립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헤르만 헤세전’이 바로 그것이다.
◇삼국지 유물전=중국의...
‘불’의 질주 반대선로 전동차 셋 마주달려
서울 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은 화재 초기 철산역 역무실이 이번 화재를 역 구내에서 일어난 사고로 착각해 종합사령실에 잘못 보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종합사령실이 ‘불붙은 전동차’의 기관사에게 출발을 지시함으로써 자칫하면...
부산시는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이 내린 데 따라 지역난방 열 사용 요금을 다음달 1일 사용분부터 내리겠다고 4일 밝혔다.
▶표
기본요금은 변함이 없다. 겨울철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고, 여름철은 5~8월이다.
한편, 천연가스 도매요금 변동에 따른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연동제에 의해 지난...
100년 전, 한국은 일본의 보호국이 됨으로써 사실상 식민지의 길로 들어섰다. 60년 전에는 일본제국의 패망으로 강점기의 시련에서 벗어났다. 40년 전에는 적어도 형식상 대등한 관계로 복귀했다. 그렇게 100년이, 60년이, 40년이 지난 오늘 일본 열도에는 ‘한류’ 물결이 거세다. 현대 일본인에게...
중2 아들아이가 있다. 만 8년 공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가 가진 단점은 더 커지고 장점은 갈수록 사그라지는 모습을 가슴 아프게 지켜보았다. 고민 끝에 내년에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대안학교에 입학하고자 수속을 밟는 중이다.
의무교육이 9년인 현행법상 중학교까진 대안학교를 인정하는 법령이...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무려 열세번째의 개각을 했다. 한두 주일의 시차를 두고 했던 개각은 하나로 보더라도 열번째다. 평균 두 달에 한 차례씩 적게는 한 명, 많게는 다섯 명의 장관을 바꿨다. ‘찔끔 개각’이 관행으로 굳어진 셈이다.
이번 개각은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 정부의 역량 강화를...
내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이웃을 위해 살아온 분들을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신년특집으로 리영희 선생을 모시기 위해 얼마 전 산본에 있는 선생의 댁으로 인터뷰를 하러 갔었다. 우리 사회가 지금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다소 뻔한 질문을 드렸다. 선생은 의외로 정치권 같은 이...
오래 전에 나온 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미래에 인류와 유인원의 처지가 뒤바뀌어 원숭이들이 인간을 노예로 삼아 부린다는 설정에 근거한 영화였다. 중학생 땐가 그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해 무척이나 안도했던 기억이 난다. 그 뒤부터 나에게 항상 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