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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주방에선 ‘억’소리가 난다
- 주방은 집 안에 펼쳐진 캔버스다. 음식 재료의 색을 내고, 자르고, 볶고, 뿌리고, 뒤집는 과정은 그림을 완성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 요리가 곧 회화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새로운 색과 형태...
- 2007-08-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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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들은 두 번 산다
- 마침내, <롤리타>에 대해서 쓴다. 이 소설을 쓴 나보코프는 이 소설을 반미 소설이라고 비난하는 독자들 때문에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반미 소설이라. <롤리타>가 반미 ...
- 2007-08-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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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몬에서 바나나까지 모든 맛과 향이 담겼네
- 나는 화이트 와인을 좋아해요. 내가 보르도의 화이트 와인 중에서 처음으로 감동 받은 와인이 바로 ‘샤토 라루비에르’(La Louviere) 화이트였어요. 샤토 라루비에르는 같은 이름으로 레드와 ...
- 2007-08-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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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에서 행운을 얻으세요
- 1. 만화 연상퀴즈다음 만화를 보고 연상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네 자입니다.
정답을 맞힌 분들 중 매주 세 분(마지막 주에는 다섯 분)을 추첨해 세계 공연계를 강타한 마셜 퍼포먼스 <점프>의 공연 티켓을 두 장씩 드...
- 2007-08-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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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워요, 따뜻해요
- ‘라떼르 21’은 어둡다. 음악도 우울하다. 테이블마다 웅크린 영혼들은 마치 흡혈을 하는 드라큘라처럼 보인다. 여기저기서 처녀의 첫날밤 같은 와인빛을 탐하고 있다. ‘라떼르 21’의 주인장 ...
- 2007-08-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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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집과 냉면의 조합
- 갑자기 냉면 생각이 날 때가 많다. 더운 여름이고, 짜증나는 여름이다. 열대야에 시달리면서 잠 못 이루고 뒤척일 때는 냉면 그릇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싶다. 냉면집 옆집에 살고 싶다. 매...
- 2007-08-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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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맛있으면 휘리릭!
- <라따뚜이> 명장면처럼 대단한 요리는 나를 어디론가 데려간다네
<라따뚜이>를 봤어요. 난 이 영화가 아주 좋았어요. 요리에 대한 영화라는 것도 좋았지만 주제가 좋았어요...
- 2007-08-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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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거지로 슬픈 모습, 제발 울지 마
- ■ 학력위조·성형·노래연습에 질질 짜는 연예인들을 보는 건 고문이라네
텔레비전에 눈물이 쏟아진다. 학력위조 논란에 휘말린 연예인들은 속죄의 눈물인지, 억울함의 눈물인지 알 듯 모...
- 2007-08-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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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빛 꿈처럼…
- <봄날은 간다> (2001)
“마음에 차지 않고 야속해서 괴로운 기분”을 뜻하는 ‘앙앙불락’(怏怏不樂)은, 연애의 심경을 꿰뚫는 네 글자다. 사랑에 빠진 이의 시간은, 연인과의 만남을 ...
- 2007-08-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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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한 민어를 싼값에 제대로
- 예로부터 삼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개장국은 삼품이라고 했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여름을 나는 음식으로 보신탕이나 삼계탕은 알아도 민어는 잘 모른다. 민어가 귀해졌...
- 2007-08-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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