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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엄마의 명령
재활용품 분리수거일, 폐휴지 모음 자루에서 눈에 띄는 종이 한 장. “아들! 엄마 운동 갔다 올게! 수학 숙제 좀 하고 있거라!” 부모들은 늘 자식들의 공부가 걱정이고 자식들은 늘 공부 스트...
2013-09-22 18:32
[옵스큐라] 소외된 한가위
한가위를 하루 앞둔 18일 저녁, 사람들은 선물 보따리를 양손에 들고 고향행 열차 시간에 맞추려 걸음을 재촉한다. 누구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같으련만, 혈육 곁으로 가지 못하고 서울역 ...
2013-09-21 18:31
[타인의 시선] 치마저고리는 민족의 자존심
치마저고리는 재일 조선학교의 상징. 1994년 북한 핵개발 의혹으로 나타난 치마저고리 찢기 사건은 일본의 배외주의적 성향이 노골화되는 맹아였다. 하지만 조선학교의 여학생들은 테러의 위...
2013-09-17 17:11
[렌즈세상] 빨랫줄 사진전
‘낙산 윗마을이야기 2013 사진전’이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이화동 벽화마을 일대에서 이렇게 열리고 있어요. 무더운 여름 낙산공원·이화동·충신동에서 사진 찍느라 수고한 우리를 위해서 기...
2013-09-16 18:50
[포토에세이] 엄마 품이 답답했느냐
가을을 재촉하는 빗방울에 은행잎과 열매가 너무도 일찍이 떨어졌구나. 가을이 오면 세상의 열매들이 떨어지는 것이 진리이건만, 지천명의 나이에 왜 이리도 슬프기만 한가. 우주의 섭리가 ...
2013-09-15 19:31
[옵스큐라] 종북몰이 장대비
이석기 녹취록으로 시작된 종북몰이의 장대비가 우리 사회를 뒤덮고, 국정원 개혁을 외치던 시민의 눈앞을 흐리고 있다. 종북의 먹구름을 걷어낼 눈 맑은 시민의 목소리가 절실하지만, 보수...
2013-09-12 19:00
[타인의 시선] 생선의 비애
우리가 생선을 먹는다는 것은 약육강식의 바닷속, 거친 물살을 헤치며 처절히 살아남은 생선의 투쟁의 역사를 먹는 것이다. 그들의 근육에 겹겹이 새겨진 시간의 육질을 우리 몸에 새기는 것...
2013-09-10 18:33
[렌즈세상] 가을의 문턱에서
7일은 백로였습니다. 덥다 덥다 하였더니 가을 문턱입니다. 이웃집 어르신께서 마당에 난 풀을 뽑고 계십니다. 김담/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송강리 <한겨레 인기기사> ■ 채동욱 총...
2013-09-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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