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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소하던 무언가를 믿게 만드는 책
- <시핑뉴스> 애니 프루 지음, 민승남 옮김, media 2.0 펴냄.
배가 항해 중에 폭풍우 따위를 만나 부서지거나 뒤집히는 것을 난파라고 한다. 재미있는 건 모든 배가 난파 가능성을 안...
- 2007-12-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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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오’는 짧고 망신은 길다
-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1)
두 남자가 싸움을 한다. 한 남자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전형적인 영국 귀족 스타일. 다른 한 남자는 캠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대형 출판사의 편집...
- 2007-12-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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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요리가 만만하게 보이니?
- ‘손님과 주방장의 편지대결’ ①편( 11월29일자 6면 참조)이 나간 뒤 한 독자가 편지를 보냈다. ‘음식이 맛으로만 승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더더구나 아0 니고요. 그 집의 ...
- 2007-12-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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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사대부 폭탄주 암살사건
- 자시께 기생이 방으로 들어갔다는 증언뿐 범행도구 오리무중
“시신의 간이 부어 있는 것을 보니 짐작 가는 범행도구가 있네!”
검시관 호음주(胡飮酒)의 눈이 번뜩였다. “여보게, 부검시...
- 2007-12-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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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지 못할 스테이크
- 국어사전에서 ‘마고’를 찾아보면 여러 가지 뜻이 있다. 명사 마고할미, 명사 표고, 부사 막히게, 부사 ‘마구’의 옛말 등이다. ‘마고할미는 늘 표고버섯 같은 쫄깃한 맛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 2007-12-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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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장바구니의 딜레마
- 얼마 전 한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놀러 갔다가 경품 당첨이 됐다. 어린 시절 보물찾기 한번 성공하지 못했던 나에게 이런 행운이! 명품 로고가 꽝 찍혀 있는 상자 속에는 하얀 종이로 싸인 또 하나의 헝겁 봉투가 있었고 그 세 ...
- 2007-12-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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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음식과 ‘굿 매치’
- 제가 와인의 세계에 깊이 빠져 든 것은 2005년입니다. 인텔과 시게이트의 총판에서 3년쯤 근무하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 2005년 싱가포르로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다국적 백업솔루션업...
- 2007-12-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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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래떡 덕에, 덜 얼얼하네
-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웰빙OOO’라는 야식집의 배달시간이다. 정확히 18시간 동안 이 야식집 불은 켜져 있다. 산업혁명 시기 영국 맨체스터의 탄광 노동자들이 하루에 14시간...
- 2007-12-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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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트룸 고객이 모텔로 간 사연
- 왕족 접대에서 손님 찾기까지 호텔 서비스는 끝이 없어라
브이아이피를 맞느라 분주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인도네시아 호텔에서 일하던 1999년, 새로 취임한 와히드 대통령이 우리 ...
- 2007-12-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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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한 곤이내장, 푸아그라 뺨치네
- 명태만큼 다양한 호칭을 가진 어류도 없다. 조선 후기의 문헌들인 <송남잡지>(松南雜識)나 <임하필기>(林下筆記)를 보면, 명태라는 이름의 유래는 명천(明川)사람 태(太)씨가 잡...
- 2007-12-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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