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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의 예감
- 오늘 새벽(6월 22일)에 대단한 경기를 보았다. 유로2008 8강전 세 번째 경기였고, 우승후보 1순위 네덜란드와 히딩크가 이끄는 러시아가 맞붙었다. 아무리 히딩크라도 네덜란드를 이기긴 힘...
- 2008-06-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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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사에게 불은 무엇인가
- 불은 국립중앙박물관이고 국가기록원이며 동시에 자서전이다.
전업주부였던 어머니가 가족사를 집필했다면, 그는 아마 불로 시대를 구분했을 것이다. ‘불의 편년체(역사 기술의 한 형식으로...
- 2008-06-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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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자꾸 정부의 음모를 상상하게 되지?
- 〈세계대전 Z〉맥스 브룩스 지음, 박산호 옮김, 황금가지 펴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위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공공연하게 감추는 것.”
다음 세계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시작은 ...
- 2008-06-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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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을 내다보는 여행
- 대학생이던 9년 전 여름. 유럽 배낭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내 손에 남은 것이라곤 별로 없었고, 남에게 줄 것도 하나 없었다.(배낭은 스페인의 한 기차역에서 도둑맞았고, 돌아오는 일본 공항에서는 공항세를 낼 돈조차 없었다.) 그런...
- 2008-06-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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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 앞에서 상을 와장창 치우지 말라
- 〈Esc〉가 독자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광고와 실제 맛·서비스가 다른 식당’‘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맛·서비스가 다른 식당’(프랜차이즈 포함)‘부당한 첨가물을 넣거나 올바르지 않은 ...
- 2008-06-1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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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수야, 23년째 밀크팥빙수야~
- 날씨가 예년보다 빨리 더워졌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많이 찾게 되는 것이 얼음이다. 요즘이야 냉장고 없는 집이 없어서 얼음이 흔해졌지만 옛날에 여름 얼음은 참으로 귀한 먹을거리였다. 여...
- 2008-06-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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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먹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지
- 쇠고기는 ‘모순’이다. 먹으려고 생산한 것인데 되레 먹을 수 있는 것인지 논쟁의 대상이 된다.
이 때문에 어떤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뿐 아니라 공장형 축산 자체가 문제라고 목소리를 낸다....
- 2008-06-1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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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카 포트 논쟁
- 가끔은 하나의 물건이 인생을 만들어낸다. 아스토르 피아소야(피아졸라)의 탱고는 뉴욕의 말썽쟁이 꼬마 손에 쥐어진 반도네온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와 나란히 서기엔 부끄럽지만, 나의 커...
- 2008-06-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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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작한 피자의 환희
- 아주 납작한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후배 중에 얼굴이 ‘넙데데한’ 친구가 있었다. 요즘처럼 깎은 듯한 얼굴에 오뚝한 서양식 얼굴이 인기인 시대에 그는 잘못 태어난 종자다. 코와 입, 광대...
- 2008-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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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대세 “너무 다른 남·북 라커룸, 하지만 프로란…”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정대세(24) 선수가 에 칼럼을 연재합니다. 지난 2월 동아시아선수권 대회 한국·일본과의 경기에서 내리 골을 넣으며 진가를 알렸던 정대세 선수...
- 2008-06-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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