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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돌, 장정 수백명을 부리던 권력
- “대형 버스 무게가 11t쯤 되는데, 저 덮개돌 무게는 53t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 무리 중 하나인 강화도 ‘부근리 고인돌’ 앞에서 해설사가 말했다. “굄돌을 세운 ...
- 2016-10-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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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덩이라 무시 마라, 사랑이 있다
- 흔하디흔한 게 돌이다. 돌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뚫어지게 바라보면 알 수 있을까. 오래 들여다보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 땅에 나뒹구는 돌덩어리엔 선사시대부터 살아온 조상...
- 2016-10-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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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아니야가 아니야
- 지금 사는 동네로 온 지 올해로 10년째입니다. 오래 살긴 했지만, 아침에 집을 나와 밤늦게 들어가는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동네에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맥주나 아이스크림 따위를 사...
- 2016-10-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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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탯줄마저 귀한 대접 ‘왕의 혈통’
- 우리 조상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태를 소중히 여겼다. 태아에게 생명력을 부여한 것으로 여겨 버리지 않고 보관했다. 특히 왕실에선 왕자·왕녀의 태가 국운과 관련이 있다고 해서, 길지를 정...
- 2016-10-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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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사람 바위에 새긴 그림은 ‘국보급’
- 부족국가 시절 조상들은 우리 땅 경관 좋은 물가 바위 절벽에 풍년이나 풍어를 기원하고, 다산을 비는 다양한 그림을 새겼다. 바위에 새긴 그림, 암각화다. 주로 경상도에 있고, 전라도 일부...
- 2016-10-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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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앤 먹거리
- 일본 도쿄 <미쉐린 가이드> 별을 받은 레스토랑 ‘레페르베상스’(L’Effervescence)의 시노부 나마에 셰프와 국내 최고 모던 한식 레스토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밍글스’의 강민구 셰...
- 2016-10-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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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볶이·꽈배기에 ‘고루고루’ 푸짐한 250m
- 녀석이 시장에 온 손님을 노려보고 있었다. 표정이 사람을 조롱하는 것인지, 세상에 초연한 것인지, 도무지 알 도리가 없다.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한다는 세간의 상식은 최소한 서울 서대문...
- 2016-10-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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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꾼의 낮술에 맥락이 필요해?
- 휴일엔 가끔 아파트 베란다 앞 조그마한 공간에 캠핑용 의자를 펼쳐놓고 앉아, 오래된 빈 화분에 발을 올려놓고 커피를 마시곤 한다. 웹서핑을 하거나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끼적여대다가 ...
- 2016-10-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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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물도 없는 라면, 미련 남기는 그 맛
- 내 최초의 요리는 투명한 봉지에 담겨 있던 ‘덕용’(德用) 삼양라면과 농심라면이었다. 곤로(풍로)에 올린 양은냄비와 라면 한 개. 내 인생은 그 순간이 전환점이 아니었을까 싶다. 뭔가 내 ...
- 2016-10-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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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원동 비관론자 납치사건
- 집 앞 슈퍼가 문을 닫았다. 그 자리엔 편의점이 들어선다고 한다. 예상했던 수순이다. 내가 사는 동네는 서울 망원동. 동네를 탐험하는 외부인이 점점 늘어나는 곳이다. 문 닫는 세탁소가 생...
- 2016-10-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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