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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커피의 슬픈 끝맛
- 물 건너로 향하는 걸음이 ‘출장’이라면, 도무지 즐거운 ‘여행’일 수는 없다. 한 손에는 서류 뭉치로 그득한 트렁크를, 한 손에는 구식 노트북을 들고, 물설고 말선 곳에 고생하러 떠나는 마...
- 2009-01-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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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색 소음의 안식
- 야근에 지친 몸이지만, 오늘도 그는 집 대신 어수선한 카페 구석 자리를 차지한다. 입안에 끼얹은 커피 한잔은 윤활유 같은 것. 그때야 덜거덕덜거덕 녹슨 뇌가 돌아간다. 그는 노트북을 열...
- 2009-01-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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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가구, 이유 있는 반역
- 수입가구 유행 속에서 미학적, 기능적 실험에 도전하는 디자이너 가구의 세계
내가 그린 오리 그림으로 실제 의자가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동그란 소반 위에 앉을 수 있다면? 국내외 무대...
- 2009-01-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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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판 뜻은 며느리도 몰라
- 반죽을 메치는 할아버지의 등에서는 파스 냄새가 났다. 선반에는 소염제와 안티프라민도 놓여 있었다. 할머니는 “기름이 살갗에 튀기자마자 안티프라민을 바르면 흉이 안 진다”고 말했다. 할...
- 2009-01-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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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을 위한 디자인, 동물은?
- 개 팔자냐, 사람 팔자냐, 이것이 문제로다. 외국에 잠시 나가는 친구로부터 강아지 한 마리를 받았다. 강아지와 고양이, 새를 포함, 말 안 통하는 것들과 대화할 만한 감성은 없었지만, 사연...
- 2009-01-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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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님아 나도 찐빵♪
- 강원 횡성군 안흥면 안흥리, 찐빵마을 가는 길엔 찐빵들이 마중 나온다. 안흥찐빵 간판을 올린 집들이 하나둘 보이면 찐빵마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얘기이고, 찐빵맨이 찐빵을 들고 서 있는 ...
- 2009-01-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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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층 전망 공원 몽상
- 얼마 전까지의 대한민국이었다면 이랬을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면 당신도 타워팰리스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열심히 일하면서 노력하세요.” 하지만 불과 십수년 만에 한국은 이렇게...
- 2009-01-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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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귀여운 여자를 퇴짜 놓으랴
- Q 나쁜 남자에게 혹하는 까칠녀 골드미스, 이제 와 괜찮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전 시쳇말로 골드미스라고 불리는 전문직, 32살 외로운 노처녀입니다. 20대 초반에는 연애에 관심 없었...
- 2009-01-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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