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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역 맡은 봉주가 불쌍해 흑흑
    만화·영화에 이어 드라마로도 나온 〈식객〉〈최강칠우〉〈밤이면 밤마다〉 계속 누를까 <이산>의 왕좌를 이어받고자 미루고 몰아서 하는 편법 편성도 마다지 않았던 지상파 3사...
    2008-07-09 19:15
  • 올 휴가 때 셀카질 대신에 할 것
    〈아웃사이더 예찬〉 마이클 커닝햄 지음, 조동섭 옮김, 마음산책 펴냄 “어찌된 일인지, 결국에는 내가 프로빈스타운과 사랑에 빠졌다. 이상하고, 짜증스럽고, 위험할지도 모를 사람을 만...
    2008-07-09 19:12
  • 갈피 잃은 응원가
    당신은 어느 쪽을 응원할지 모르겠다. 여기 두 선수가 있다. 한쪽은 현재 1위 챔피언이다. 온화한 이미지의 이 선수는 얼굴도 멀끔하게(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느끼하게) 잘생겼다. 플레이는 ...
    2008-07-09 19:10
  • ‘신음하는 민중’ 놀이
    “지금 전선에는 ‘교성’만 들린다.” 내가 아는 어떤 전쟁 취재 전문기자는 그런 문장으로 글을 맺는 걸 좋아한다. 이에 대해 누군가가 딴지를 건 적이 있다. “아니, 교성이 뭐 어때서? 그게 나쁜 건가?” 곰곰이 생각해보면, 교성은 즐...
    2008-07-09 19:08
  • 얼음 와인의 차가운 유혹
    차갑게 마시기 좋은 ‘착한’ 화이트와인들, 호텔 소믈리에 5명의 추천 와인을 겉멋 부리는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 동서양에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영미 언론에 ‘와인 속물’(w...
    2008-07-02 21:53
  • 지난해 8억9800만명이 이동
    한 해 지구에서 외국여행을 다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지난해 세계의 관광객 수를 8억9800만명으로 추정한다. 세계 인구 67억 가운데 약 13%가 외국여행을 한 셈이다. 물론 각국의 입국자 수를 근거로 한...
    2008-07-02 21:55
  • 김치냐 쾌적함이냐
    대한항공에는 김치가 안 나온다고? ‘제보’를 듣고 한참 기억을 더듬었다. 김치가 없었던가?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느끼한 서양음식에 물릴 무렵 가까스로 오른 한국행 비행기에서 먹은 ...
    2008-07-02 21:52
  • 선생님 고맙습니다
    지금은 옛날이야기가 된 16년 전의 기억은 라면을 볼 때마다 떠오르곤 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며칠간 집에서 누나와 함께 둘이서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해따라 ...
    2008-07-02 21:48
  • 진보적으로 먹자꾸나
    슬로푸드운동〔명사〕패스트푸드에 반대해 1986년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운동. 우리말로는 ‘여유식’이라 한다. 전통적이고 다양한 음식 문화를 보존하는 것을 추구한다.창시자인 언론인 카를...
    2008-07-02 21:45
  • 돗자리 깔고누워 아토피 쫓아볼까
    키다리 나무들이 빽빽하게 솟았다. 수십 미터씩 곧게 뻗은 편백나무·삼나무·낙엽송 들이다. 서로 기대고 어깨 겯고 우거져, 깊고도 진한 피톤치드 숲을 이룬다. 걸으면 솔향이 몸을 감싸고, ...
    2008-07-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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