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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이사벨라 비숍 그리고 세월호 참사 / 정범도
- 세월호 참사를 목도하면서 ‘거대한 뿌리’의 시인 김수영이 열렬히 사랑했던 이사벨라 버드 비숍을 생각한다. 그는 영국 왕립지리학회 최초의 여성 회원으로, 1894년부터 네차례 11개월에 걸쳐 조선을 방문해 현지답사했다. 그가 본 고...
- 2014-05-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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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늦봄학교 왜곡보도 소송을 마무리하며 / 박병호
- 세월호의 침몰로 지금 대한민국은 비통함과 슬픔을 넘어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 여기에 정부의 미숙한 대처와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가 더해져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렇듯 ‘황색언론...
- 2014-05-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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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시] 국가를 구속하라 / 유용주
- 국가를 구속하라 유용주/시인·소설가
이건 명백한 살인이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죽였다 국가가 국민들을 산 채로 수장시킨 것이다 캄캄한 바다 속에 너희들을 묻어두고 비겁한 아빠는 아직 숨이 붙어 있구나 꾸역꾸역 밥 밀어넣...
- 2014-04-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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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시] 푸른 무화과 / 이화리
- 푸른 무화과 이화리/소설가 오늘까지 세 개의 냄비를 태웠다 내 귀는 파도가 베어가 이명증을 앓고 내 코는 썰물과 밀물로 축농증을 앓고 눈치 없는 냄비는 나를 기다리고, 등신이 된 나는 심해를 헤매느라 시커멓게 눌어붙은 시간은...
- 2014-04-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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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내는 교사입니다
- 제 아내는 교사입니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칩니다.
2년 전 아내는 하루라도 사고를 치지 않으면 천지가 뒤엎어지는 줄 아는 천방지축 중3 아이들의 담임이었습...
- 2014-04-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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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교사와 학교는 슬픔을 표해도 안 되는 것인가 / 정영훈
- 우리는 세월호 침몰로 학생들을 비롯한 꽃다운 생명들이 속절없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며 가슴 찢어졌습니다. 선박 회사와 선원, 그 회사를 비호해온 관계당국, 그리고 정부조직의 무책임과 무능력에 분노했습니다.
그 와중이었지...
- 2014-04-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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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세월호 참사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 / 박종국
- 살려 달라 아우성치는 승객들을 외면하고 도망친 세월호 선장과 해운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거세다. 재판에서 사형까지 선고할 분위기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점들이 있어 몇가...
- 2014-04-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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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세상] 서산 문수사 연등
-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워져 각 사찰에는 오색의 연등이 절집 마당에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마침 물이 조금 고여 있기에 반영을 담다가 떨어지는 빗방울의 파장을 담아 보려고 노력했지만 ...
- 2014-04-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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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고교생이 봐도 한심한 기성세대의 ‘대응’ / 이준형
- 해병대 캠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그리고 이번 세월호 참사. 작년과 올해 일어난 사고들이다. 공통점은 모두 피해자 대다수가 ‘학생’, 즉 신세대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공통점은, 모두 ‘어른’들의 사리사욕을 채우...
- 2014-04-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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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여기 국가의 맨얼굴이 있다! / 박경주
-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여일이 지난 지금, 두 개의 감정이 한국을 떠돌고 있다.
첫번째 감정은 슬픔이다. 희생자와 그들의 유가족,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이 국가 전체의 슬픔이 되어 애도하는 마음들이 모여지고 있다. ...
- 2014-04-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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