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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루한 것들의 나지막한 목소리
    (창비)는 시인 이문숙(47)씨가　등단 14년 만에　가까스로 펴낸 첫 시집이다. 여기서　‘가까스로’란 말은　‘어렵사리’로 바꿀 수도 있을 텐데, 어느 경우든 시인 쪽의 절차탁마와 심사숙고를...
    2005-08-18 19:25
  • 절망에 갇힌 실존 희망의 출구를 찾아 서성이다
    고전 다시읽기/ 카프카 ‘성’ 카프카는 ‘끝이 없는 소설’을 쓰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것은 소설을 미완성인 채 두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완결되지 않은, 그러나 충분히 완성된...
    2005-08-18 19:11
  • 일본 ‘뇌’ 열풍 아직도 후끈
    바깥세상 책읽기 머리가　좋아진다거나 뇌가　발달한다는 문구가　들어간 책에는 으레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뇌 이야기는 어느 나라서든 주목도가　높다. 특히 뇌를 샅샅이　까뒤집어...
    2005-08-18 19:06
  • ‘책벌레’ 감동시킨 맛있는 책 이야기
    　‘소문난 책벌레’로 불리는 도서평론가　이권우(42)씨가　서평 모음 (해토 펴냄)를 냈다. (2001), (2003)에　이은 세번째 책으로,　깔끔한 서평 에세이 47편을 모았다. 　그의 책읽기는 종...
    2005-08-18 19:04
  • 다섯 평 땅에 일군 ‘도시농부’의 행복
    전깃불도 들어오지 않던 전북 정읍시 고부면의 한 농촌마을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닌 뒤에야 도회로 나온　‘촌놈’이 서울 월급쟁이로 살다가　나이 30대 중반에　경기도 일산 신도시　근교 시...
    2005-08-18 18:58
  • 잘난 인간 사라지고 박쥐 기뻐 날갯짓하리
    나는 모든 생물과 동등한 관찰자다. 그렇다면, 이제 지구 생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숫자만의 그래프로 그려보자. 무엇으로 가로 엑스(X) 축과 세로 와이(Y) 축을 삼을까. 가로 축에 수...
    2005-08-18 18:55
  • 모험담 속에 숨겨놓은 가시돋친 제국주의 비판
    박홍규 영남대 법대　교수는 정력적인 저술가다.　그의 저술 분야는 자신의 전공인 노동법 관련서들에　그치지 않는다. 인문학과 예술,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로 평전의 형식을 ...
    2005-08-18 18:46
  • 시장 오가는 사람만큼 책 드나듦도 분주
    헌책방 순례/골목책방 독립문 골목책방은 영천시장에 있다. 시장이라기보다는 시장 입구에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시장통 골목에 있다. 골목의 좌우에 사람키 이상으로 책을 벌여놓고 ...
    2005-08-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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