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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 강제윤의 섬에서 맛난 밥상
2016.10.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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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송이찜’ 아시나요
봄 쑥국 두 그릇이면 아랫도리가 묵직
삭히면 코가 ‘뻥뻥’ 굳히면 뇌가 ‘팽팽’
‘바다보물’ 다 모인 흥겨운 잔칫날
찰지고 시원한 궁극의 굴맛
언제면 다시 풍년 올까, 귀하디귀한 너
이제는 돌아와 자유인이 된 ‘열여덟 순정’
‘오줌싸는 돌’이 끌어올린 달콤함
바람의 숨결이 완성한 별미
어제 먹은 그 삼치, 삼치가 아니라오
물김국 한 그릇에 영혼까지 맑아지네
진귀한 해산물 가득한 ‘황홀경’
다디단 속살, 탱탱한 신선함
보물섬의 진짜 보물
세파에 찌든 속까지 시원하게
햇살 품고 솔향기 입은 ‘진짜’ 굴비
시원해야 제 맛이제
종료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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