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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랑또랑 네 눈빛은 반생태적 삶에 일침 놓네
- 달려라 냇물아
풀잎 위의 청개구리 눈알 / 최성각(소설가/풀꽃평화연구소장)
얼마 전에 돌을 만지는 한 사내를 만났다. 어떤 이들은 그를 스님이라고 말했다. 낡은 법복을 입고 있...
- 2005-05-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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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깃불 드는 집에 사는 슬픔
- 춘천에서 전주로 이사를 왔다. 사람들은 묻는다. 전주로 이사가니까 좋지요? 정말 좋은가?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답은 잘 모르겠다,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집 안에만 있으면 여기가 춘천인...
- 2005-05-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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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인과 무식쟁이
- 나보다 앞에 태어난 아버지 딸이 ‘자’(姉)고, 뒤에 태어난 아버지 딸이 ‘매’(妹)다. ‘자·매’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을 ‘무지인’이라 한다. 누나를 ‘매’라고 하는 이가 있다. 누나 남편은 ‘자부’(姉夫), 여동생 남편은 ‘매부’(妹夫)가...
- 2005-05-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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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와인 한잔…그리고, 그 ‘정체’를 보았다
- 전혜린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내가 전혜린의 에세이 를 처음 읽은 것은 벌써 20년도 전의 일이다. 책의 첫 페이지를 열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나는 전혜린이라는 한 지...
- 2005-05-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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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과 글이 되는 순간 진실은 휘발된다
- 상당수의 유럽쪽 언어에서 ‘역사(history)’와 ‘이야기(story)’는 동일한 어원을 지니고 있다. ‘역사’가 있었던 일, 그러니까 사실에 관계되는 반면, ‘이야기’는 있지 않았던 일, 그러니까 허...
- 2005-05-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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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위해 싸우는 문학
- ‘문학 올림픽’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던 제2회 서울국제문학포럼이 성료됐다. ‘평화를 위한 글쓰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외 참가 작가들이 27일 한반도 분...
- 2005-05-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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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도시…사흘 밤낮 동안의 눈과 쿠데타
- 제2회 서울국제문학포럼에 참가한 해외 작가들의 작품 출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는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53)의 신작 (이난아 옮김, 민음사)이 새로 나왔고, 2001년에 ...
- 2005-05-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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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명을 등진 군주는 추방하라
- 맹자
실수 없도록 마음을 삼간다는 뜻으로 ‘조심’이란 말이 있다. 한자로 ‘操心’이라고 적는다. 중국어의 ‘소심(小心)’, 일본어의 ‘용심(用心)’에 해당한다. ‘소심’은 에 ‘소심익익(...
- 2005-05-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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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필 이로움을 말씀하십니까 오직 인의만 있을 뿐입니다”
- “맹자가 양혜왕(위나라 혜왕)을 만나 뵈었다. 왕이 말했다. “노인께서 천리를 멀다하지 않고 오셨으니, 역시 장차 내 나라를 이롭게 할 방도가 있으십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왕께서는 하필 이로움을 말씀하십니까? 역시 인의가 있...
- 2005-05-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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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라덴 인터뷰 ‘킬’된 까닭은…
- “오사마 누구라구?”
지금은 미국인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이름이 돼버린 오사마 빈 라덴. 그러나 2001년 9·11 동시다발테러 전만 해도 이 이름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언론사 간부들...
- 2005-05-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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