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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판] 김형민의 ‘응답하라 1990’
2013.08.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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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님만 믿고 또래 젊은이를 고문했는가
금기 깬 독기가 만든 드라마 최초의 키스신
‘왕회장’의 20세기 최후 장엄한 전위예술
천대와 모멸은 끝내 선상반란 비극으로
가왕도 그곳에서 슬픔을 토해냈네
돌반지는 따뜻했지만 분노는 미지근했다
가을이라 무사하고 바다인들 무탈했으랴
‘악마’처럼 보였던 그도 ‘사람’이었기에
김일성이 죽었다, 김일성 주석께서 돌아가셨다
“미국 민간인들을 소개시키겠소”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증오하다
“나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을 죽였습니다”
강렬하게 달콤했으나 쓰디쓴 소태로 끝난…
그들처럼 누군가 또 양심의 성냥을 긋겠지
광석이 형, 당신의 노래는 애달픈 양식
불꽃은 뜨거웠으나, 고립의 벽은 높아만 갔다
이건 엄마 아빠의 잘못이 아니야
니 전라도가? 유령처럼 떠도는 불멸의 낙인
홀연히 사라진 소비에트의 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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