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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판] 이서희의 유혹의 학교
2014.10.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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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학교’ 마지막 조언…잘 헤어지는 법
끈적이는 여름엔 성숙한 몸과 마음의 남자를 떠올린다
저렇게 못된 남자를 여자가 왜 좋아하는 거죠?
나무야 헐벗은 나무야…관능적인 겨울나무야
정념의 순간이 지난 뒤 친구로 남을 수 있는가
“당신같이 뻔뻔한 여자가 나의 엄마라서 좋아요”
오가는 눈빛이 길을 내면 열린 틈으로 손짓을 해요
호떡을 한입 베어문 순간 갑자기 모든 게 정지되고
입에서 군침이 돌았어…가장 관능적인 순간에
페북 친구로 스며들어 내 마음을 빼앗아버렸네
자극하고 또 자극하여 나를 거듭나게 해준다네
외투 소매로 오물 닦아준…특별하되 딱 그만큼만의
비교칭찬만은 말아다오…제발 거짓말을 해다오
땅바닥에서 집어든 조각…그래 넌 그걸 즐기는구나
그가 절박하게 말했다…“나도 너처럼 이방인이야”
온몸이 닳아 없어질 듯한 열정의 순간은 더 없을까
심장을 맴돌던 한 모금…그리고 질문을 받았다
불 꺼진 복도에서 알았네, 쓰지 않던 손의 욕망을…
비통해하지 말라…서사는 끝나지 않았다
욕망을 핑계 삼아 함부로 넘어서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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